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2021)
극단 피악 2023-08-10
○ 작품개요

▶ 주요 창작자
- 극작/연출: 나진환 (톨스토이의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를 모티브로)
- 무대디자이너: 임일진
- 조명디자이너: 여국군
- 안무: 박호빈,
- 의상디자이너: 김은영
- 무대감독: 김찬
- 음악감독: 서화영
- 영상: 박근형

▶ 출연진
- 21년: 정수영, 주영호, 정재은, 김서휘, 서화영(피아노) (총 5명)
- 23년: 정동환, 정수영, 주영호, 안예진, 박채희, 서화영(피아노), 조승희(첼로, 김지언) (총 7명)

▶ 공연 연보
- 2021년 12월 7일 ~ 2022년 1월 2일,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 2022년 4월 2일 Russia Smolensk International Theater Festival
- 2023년 4월 21일~5월 2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수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공연 규모: 소극장 (200~ 300석)

▶ 극형식: 연극 / Musical Drama

▶ 공연시간: 135분 (인터미션 없음)

▶ 연령: 12세+


○ 작품설명

  이 공연은 21년 12월에 공연되었던 작품을 135분 동안의 음악극 형식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문학적 시리즈 X 번째 작품으로 톨스토이가 아스타보브 역에서 죽기 5분 전의 침묵의 사색에 관한 이야기다. 그가 죽기 전 "농민은 어떻게 죽은 거지?"라는 마지막 그의 말에 대한 작가적 깊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톨스토이의 <참회록>과 <안나 카레니나> 두 작품을 기초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창작된 작품으로 노래와 춤, 영상, 연주, Live Streaming을 통하여 감각적 멜랑꼬리의 이미지가 탄생된다.

  인류 최대의 난제, '사랑!' 신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선율과 함께 감각적 노스탈지어의 이미지가 되어 흐른다.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숙제는 사랑일 것이다. 가장 큰 삶의 기쁨이자, 가장 큰 삶의 비극이기도 한 사랑은 작가들에게 영감이 되는 숭고함을 가지고 있다. 톨스토이 역시 오랫동안 인생과 사랑의 문제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져왔다.

  특히 그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귀부인 안나가 겪게 되는 사랑과 행복, 절망과 비극의 대서사시를 통해 인간의 사랑을 종교적 의미로까지 승화시켰다.
 
  라이브 연주와 노래가 있는 이 연극은 Russia Smolensk International Theater Festival에서 고전에 대한 섬세한 해석과 풍부한 예술적 표현으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한다. 이것을 계기로 10곡의 새로운 창작곡을 부여함으로써 Musical Drama로서 그 형식을 더욱 발전시킨다.


○ Musical Drama 형식

  Musical Drama 형식의 이 작품은, 모든 곡이 그랜드 피아노와 솔로 바이올린으로 연주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악기 편성으로 인해 피아노 한 악기의 음색을 최대한 다양하게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피아노 테크닉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과 그 음색과 함께 어우러지는 바이올린의 챔버를 구상하여 작곡되고 편곡되었다. 또 다른 큰 음악적 특색은 모든 배경 음악들이 클래식 연주음악에서 발췌되었고 오리지널로 작곡된 노래들도 발췌된 클래식 음악의 흐름에 맞추어 화음 진행과 멜로디와 리듬 구성을 염두에 두고 쓰였다는 점이다.

- 노래: 멜로디 대부분의 흐름이 강한 임팩트 보다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감정적 표현 발전에 무게를 실어 작곡되었다. 곡 대부분이 안나의 내적 생각을 표현하는 "안나의 생각”이라는 심리적 대변체가 부르는 곡들이라 더욱 세심하게 또는 이색적인 화음 진행과 모드를 썼고 익숙한 듯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보이스와 피아노 반주의 모순적 대화를 구현해가는 시도도 있다. 여기서 또 다른 차별성은 라이브 피아노만이 보이스를 반주하기에 피아노와 보이스의 멜로디의 주고받음이 대위적으로 나오기도하고 피아노 반주가 또 하나의 독립적인 보이스로서 이중창 효과를 내도록 작곡되었다는 점이다. 톨스토이가 부르는 노래가 유일하게 업템포로 극적인 감정을 그려내는 노래고 톨스토이, 알렉산드라와 안나의 생각의 삼중창은 마지막 장면을 승화시키기 위해 슈베르트의 절제되었으나 심오한 음악적 언어를 생각하며 쓰였다.

  따라서 이 공연은 현대 연극적 표현을 기초로 널리 알려진 감성적 Classic곡과 낭만적 노래가 어울려져 보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한편의 Musical Drama 라는 점에서 기존의 Musical과는 차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연주음악: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19세기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 쇼팽, 슈베르트 그리고 스크리아빈과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이 프렐류드와 커튼콜에 연주된다. 18세기 비발디의 바이올린 콘체르토가 피아노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되는데 18세기 곡이나 그 감정적 격렬함과 화려함이 19세기 낭만주의 작품과도 같다는 인상을 줄 것이다. 안나와 브론스키의 카니발 무도회에서는 OST가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된다. 대부분 피아노 음악은 톨스토이를 상징하고 바이올린은 안나의 생각을 대변하여 연주된다.


○ 시놉시스

  러시아 작은 지방의 어느 간이역, 겨울바람이 차갑게 불어오고 괘종시계는 어느덧 저녁 6시를 알리고 있다. 기차역 대합실에 조용히 앉아있던 노신사 곁으로 아름답지만 다소 초조하고 예민해 보이는 귀부인이 여행용 가방을 들고 들어온다.

  막차가 지연되어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의 적막한 침묵은 기약 없는 기차에 대한 불안한 대화로 시작하여 그들이 지나온 삶과 사랑, 예술과 종교, 구원에 대한 끊임없는 고백으로 이어진다.

  과연 이들은 기차를 타고 새로운 곳으로 향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했던 여인과 끊임없이 종교적 구원을 탐구했던 남자. 둘 사이의 대화는 각자의 내면으로 이어지고 자기를 직면하게 된 둘은 각기 다른 운명의 수레바퀴로 향하게 된다.


●  Information about Performance

▶ Author: Jin-Hwan, Ra from original novel of Tolstoy, Confession, Anna Karenina
▶ Genre: Theatre (Musical Drama  with songs and accompanied by live music of piano, violin)
▶ Director: Jin-Hwan, Ra
▶ Number of performer: 6 actors
▶ Scenographer: Il-Jin, Im
▶ Choreographer: Ho-Bin, Park
▶ Lighting Designer: Guk-Gun, Yeo
▶ Running Time: 100 minutes
▶ The dates of Performance: Dec, 2021 / March 2023
▶ Size of Stage: Small or Medium stage(Maximum numbers of audience, seating 400persons)

● Award

2022. Special Award of Jurys by International Theater Festival of Smolensk, VIII.

● Summary of Performance:

This performance is created by deep thoughts of Tolstoy which had been for 5 minutes of last time of his life, just before his death at the station, Astapovo. This was inspired by the artistic curiosity with the saying “How does a peasant die?” which was his last words. The collaboration of Confession and Anna Karenina is making a sense of melancholy by adding the artistic imagination, music, dancing, images, as well as live streaming videos.

Without a doubt, the biggest task for mankind would be ‘love’. Tricky love sometimes can’t be only a life biggest happiness but also a biggest sorrow. But ‘love’ which often inspires artist has its own greatness. As well as Tolstoy had questioned for the meaning of life and love for a long time.

Especially in his novel, Anna Karenina had refined the love of mankind into religious way by the happiness, despair, love, frustration that Anna had to go through.

Confession, conversation with Anna Karenina will ask you the questions that Tolstoy wanted to solve by the conversation between him and Anna. Those questions will comfort you through the beautiful melody of piano and violin as well as the images and live streaming.

● Synopsis:

In the way station of small town in Russia, an old man is sitting in the lounge with the loneliness wind. When the time hits 6, a beautiful but anxious looking woman is coming toward him.

After the announcement that the train is delayed, they start their conversation with the anxiety of last train and it leads to the confession of their life, love, art and faith.

Can they head to the new destination by train? A woman who wants the endless love and a man who searches for the endless religious salvation. The conversation makes them look back of their life and leads them to new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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