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극단 피악
2023-08-10
○ 작품 개요
▶ 주요 창작자
- 대본/연출: 나진환 (원작, 도스토옙스키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무대디자이너: 임일진
- 조명디자이너: 여국군
- 의상디자이너: 김은영,
- 안무: 박호빈
- 제작pd: 조준희
- 기획: 김찬
- 무대감독: 박인혁
- 조연출: 강정민
▶ 출연진
- 17년: 정동환, 김태훈, 박윤희, 지현준, 이기돈, 이다일, 정수영, 이승비, 김홍택, 이동근, 권윤아, 김찬, 송진우, 김승은, 한민엽, 김동훈, 김학수, 양훈철, 유수진, 한동훈 (총 20명)
- 21년: 정동환, 한윤춘, 김소희, 정수영, 주영호, 이기복, 김찬, 조창원, 김서휘, 이수형, 윤재우, 이예원, 이지은, 김기범 (총 14명)
▶ 공연 연보: 17년도, 7시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지원 및 수상:
-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21년도 6시간, 이해랑예술극장)
- 조선일보 올해의 순간 21, 연극부분 선정
- 한국메세나 예술매칭펀드 사업선정작
▶ 공연 규모: 대극장 (400석 이상)
▶ 공연 시간: 1부: 18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2부: 18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총: 360분
▶ 연령: 15세+
○ 작품설명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 작품은 극단 피악의“인문학적 성찰시리즈 X번째 작품”으로, 17년엔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공연 최장 시간이 7시간을 기록했으며, 21년도에는 6시간으로 재공연되어 조선일보 올해의 순간 21, 연극부분에 선정되었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인간의 숨겨진 탐욕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우린 모두, 카인의 후예이듯이 교활하고 표독스러우며 탐욕과 욕심으로 무장한 벌레 같은 인간, ‘표도르’의 자식임과 동시에 그의 추악한 기질이 유전된 ‘드미트리’, ‘이반’, ‘스메르쟈코프’의 형제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막내, ‘알료샤’이기도 하며, 성결한 신적 형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순된 실존적 실체 사이에서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담론의 과정을 통해 탐욕과 욕망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이반의 신념은 신(神)의 정의에 도전하는 인간의 정의를 주창한다. 그건 인간이 신이 되어 새로운 인간 정의를 만들겠다는 인신사상(人神思想)이다. 이 사상은 그의 서사시 대심문관의 주장으로 잘 묘사된다. 하지만 그의 사상은 이반의 사상적 사생아인 스메르자코프에 의해 아버지가 살해되고, 그 이후 스메르자코프와 악마의 현현인 식객과 만남을 통해, 자신의 암묵적인 지시하에 스메르자코프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사실과 그의 신념 뒤에 감추어진 자신의 욕망이 폭로된다. 결국 이반은 자신의 욕망으로 위장된 신념으로 자신을 파괴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위선 뒤에 감추어진 자신의 교만과 욕망에 의하여 추락하는 이반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고통과 성찰의 과정을 통하여 참다운 인간으로 새롭게 부활한 드미트리을 통해, 화해와 용서가 신적인 인간만이 행할 수 있는 지고한 아름다움과 이 실천이 인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따라서 이 작품은, 자신의 숨겨진 욕망에 의해 스스로를 파괴하는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행복은 지고한 아름다운 인간의 길에 의해서만 보장받는 것임을 보여주며,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시한다.
○ 연출의 주제적 이슈
도스토옙스키가 들려주는 오늘날 우리의 내면에 대한 은유적 이미지.
우린 탐욕적 욕정과 욕망의 상징인 표도르의 분신이자, 신적인 존재로서의 숭고한 아름다움의 분신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19세기의 혼란했던 제정 러시아의 시대를 살았던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으로 전 생애에 걸쳐 탐구한 그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인류의 보편성을 가진 작품이며 동시에 혼란한 욕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에게 있어 자신의 삶 뒤에 감추어진 진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진실의 거울 같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친부살인’이라는 비극적 소재를 통하여 인간의 숨겨진 탐욕과 욕망을 재조명하고, 아름다운 인간의 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의 과정을 통하여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사유를 제시한다. 연극적 성찰의 과정을 통하여 인간이란, 사랑하기 때문에 화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행복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우리가 감추고자 하는 위선과 탐욕, 욕망을 적나라하게 해부하며 우리들의 숨겨진 치부를 폭로한다. 즉, 이 작품에는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탐구가 아버지와 자식 간의 재산과 여자로 인한 갈등과 대립, 형제간의 사상과 애정에 의한 갈등, 음모와 배신, 인간과 악마 간의 대결을 통하여 형상화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궁극적 메시지는 폭로에 멈추는 것이 아닌 그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인간의 사랑이라는 본질적인 희망의 메시지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오늘날의 자본적 탐욕으로 잉태되는 인간 현상을, 즉 탐욕의 욕망을 감춘 인간의 내면을 “감각적 은유의 이미지”로 드러낼 것이며 동시에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지고한 아름다움에 대한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다.
○ 표현적 측면
등장인물의 심리적 상태를 폭로하는 은유적, 상징적 공간 속에 존재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은유적 이미지의 연쇄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의 탐욕과 욕망은 바로 이들의 가지는 심리적 상태로 드러난다. 이러한 심리적인 상태를 집요하게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형상화하려고 한다. 이 공간은 고정된 무대세트가 아닌 세트와 대도구, 다양한 오브제 등을 활용하는 배우의 연기와 움직임을 통한 공간이 창출, 생성된다.
따라서, 이 작품은 1. 빛과 다양한 형태의 물질화된 연극의 철학적 사유를 배우가 살아 움직이게 함으로써, 2. 인간의 감추어진 내적 심리에 대한 연극적 사유의 육화된(Embodied) 관념으로서 형상화되고 3.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변화-생성되는 공간 속에서 물질화된 은유(Metaphore)가 끊임없이 형상화된다.
○ 시놉시스
이 극은 도스토옙스키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탈고되자마자 관객들에게 유언처럼 들려주면서 시작된다.
러시아 지방 소도시 지주인, 아버지 표도르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방탕한 호색한이다. 두 아내가 낳은 세 아들을 내팽개쳤고, 마을의 백치 여인에게서 사생아를 낳기도 했다. 부인들이 죽자 세 아들은 각각 다른 이들에 의해 키워지게 된다. 어느 날 표도르 가문의 장남 드미트리가 그의 아버지 표도르 집에 방문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이때 두 번째 부인 사이에 태어난 그의 이복동생, 이반과 알료샤도 각각 아버지 집에 찾아오게 된다.
큰아들, 드미트리는 아버지와 자신의 어머니가 남긴, 유산 문제를 담판하러 온 것이다. 둘째 아들 이반은 형의 약혼녀 카체리나와의 만남을 위해, 막내아들, 알료샤는 어머니의 무덤을 찾고 그 이후에 조시마 장로가 있는 수도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온 것이다. 이와 중에 아버지 표도르는 그루센카와 모의하여 드미트리를 고소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그러던 중 드미트리는 그루센카와 사랑에 빠지고 아버지도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부자지간은 연적이 된다. 또한 이반은 카체리나를 사랑한다. 어느 날 아버지가 살해됨으로써 이 비극은 정점으로 치닫게 되는데….
● Information about Performance
▶ Author: Text, Jin-Hwan, Ra from original novel of Dostoevsky, The Brothers Karamazov
▶ Genre: Theatre
▶ Director: Jin-Hwan, Ra
▶ Genre: Theatre
▶ Number of performer: 15 actors
▶ Scenographer: Il-Jin, Im
▶ Choreographer: Ho-Bin, Park
▶ Lighting Designer: Guk-Gun, Yeo
▶ Running Time: 6 hours(Part1, intermission: 15 minutes, Part2, intermission: 15 minutes)
▶ The dates of Performance: March, 2017/ October, 2021
▶ Size of Stage: Bige Stage
● Award
2021. Theater of The Year selected by Daily Journal Choseon by Daily Journal Choseon
● Subsidy
- 2017. Excellent New Work Selected by the Korea Culture and Arts Committee for excellent new works
- 2022. Choice of Supporting fund by Association MESENA
● Summary of Performance:
The Brothers Karamazov is the work won Excellent New Work by the Korea Culture and Arts Committee, at 2017 and this work of the running time 7 hours record the longest running time in Korea. For 200th anniversary of Dostoevsky’s death, after long investigation for experimental image, again at 2021, this work is appeared on the stage and finally is selected, Theater of The Year by Daily Journal, Choseon.
Most of all, this Performance is distinguished by the deepest meaning about the humanity interpreted from the original novel of Dostoevsky and its various, enriched artistic express.
Especially, this performance which expose sensorialized concept by making mouvement and sensorial metaphor of various meaning, stimulates simultaneously the unconscious mind, and consciousness and rationality of contemporary audience in the humanity, transcending the age.
● Synopsis:
The time when Dostoevsky has just finished his novel, The Brothers Karamazov, he forefeel his imminent death. And he begins to tell the novel to audience like a last testament. Dostoevsky wish to play his story by a performance. Because he has wanted to be an actor.
His performance is started by introduction of Karamazov family of Dostoevsky as raisonneur.
A family tragedy centered around a father and his sons (Dmitri, Ivan, Alyosha) of different mothers including illegitimate child, Smerdyakov. Fyodor is a greedy landowner, lecher, and neglect his sons. His sons are sent away to be brought up by relative and friends.
After 20 years, Dmitri dispute with Fyodor about inheritance left to him by his mother and come to father’s house to claim that. Besides Fyodor and Dmitri get rivals for the love of Grushenka. And the others two sons, Ivan, Alyosha come to father’s house for different purposes each other. Dostoevsky finish explainning background of tragedy story of the family and the performance begin in earnest.
▶ 주요 창작자
- 대본/연출: 나진환 (원작, 도스토옙스키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무대디자이너: 임일진
- 조명디자이너: 여국군
- 의상디자이너: 김은영,
- 안무: 박호빈
- 제작pd: 조준희
- 기획: 김찬
- 무대감독: 박인혁
- 조연출: 강정민
▶ 출연진
- 17년: 정동환, 김태훈, 박윤희, 지현준, 이기돈, 이다일, 정수영, 이승비, 김홍택, 이동근, 권윤아, 김찬, 송진우, 김승은, 한민엽, 김동훈, 김학수, 양훈철, 유수진, 한동훈 (총 20명)
- 21년: 정동환, 한윤춘, 김소희, 정수영, 주영호, 이기복, 김찬, 조창원, 김서휘, 이수형, 윤재우, 이예원, 이지은, 김기범 (총 14명)
▶ 공연 연보: 17년도, 7시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지원 및 수상:
-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21년도 6시간, 이해랑예술극장)
- 조선일보 올해의 순간 21, 연극부분 선정
- 한국메세나 예술매칭펀드 사업선정작
▶ 공연 규모: 대극장 (400석 이상)
▶ 공연 시간: 1부: 18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2부: 18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총: 360분
▶ 연령: 15세+
○ 작품설명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 작품은 극단 피악의“인문학적 성찰시리즈 X번째 작품”으로, 17년엔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공연 최장 시간이 7시간을 기록했으며, 21년도에는 6시간으로 재공연되어 조선일보 올해의 순간 21, 연극부분에 선정되었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인간의 숨겨진 탐욕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우린 모두, 카인의 후예이듯이 교활하고 표독스러우며 탐욕과 욕심으로 무장한 벌레 같은 인간, ‘표도르’의 자식임과 동시에 그의 추악한 기질이 유전된 ‘드미트리’, ‘이반’, ‘스메르쟈코프’의 형제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막내, ‘알료샤’이기도 하며, 성결한 신적 형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순된 실존적 실체 사이에서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담론의 과정을 통해 탐욕과 욕망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이반의 신념은 신(神)의 정의에 도전하는 인간의 정의를 주창한다. 그건 인간이 신이 되어 새로운 인간 정의를 만들겠다는 인신사상(人神思想)이다. 이 사상은 그의 서사시 대심문관의 주장으로 잘 묘사된다. 하지만 그의 사상은 이반의 사상적 사생아인 스메르자코프에 의해 아버지가 살해되고, 그 이후 스메르자코프와 악마의 현현인 식객과 만남을 통해, 자신의 암묵적인 지시하에 스메르자코프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사실과 그의 신념 뒤에 감추어진 자신의 욕망이 폭로된다. 결국 이반은 자신의 욕망으로 위장된 신념으로 자신을 파괴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위선 뒤에 감추어진 자신의 교만과 욕망에 의하여 추락하는 이반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고통과 성찰의 과정을 통하여 참다운 인간으로 새롭게 부활한 드미트리을 통해, 화해와 용서가 신적인 인간만이 행할 수 있는 지고한 아름다움과 이 실천이 인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따라서 이 작품은, 자신의 숨겨진 욕망에 의해 스스로를 파괴하는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행복은 지고한 아름다운 인간의 길에 의해서만 보장받는 것임을 보여주며,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시한다.
○ 연출의 주제적 이슈
도스토옙스키가 들려주는 오늘날 우리의 내면에 대한 은유적 이미지.
우린 탐욕적 욕정과 욕망의 상징인 표도르의 분신이자, 신적인 존재로서의 숭고한 아름다움의 분신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19세기의 혼란했던 제정 러시아의 시대를 살았던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으로 전 생애에 걸쳐 탐구한 그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인류의 보편성을 가진 작품이며 동시에 혼란한 욕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에게 있어 자신의 삶 뒤에 감추어진 진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진실의 거울 같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친부살인’이라는 비극적 소재를 통하여 인간의 숨겨진 탐욕과 욕망을 재조명하고, 아름다운 인간의 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의 과정을 통하여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사유를 제시한다. 연극적 성찰의 과정을 통하여 인간이란, 사랑하기 때문에 화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행복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우리가 감추고자 하는 위선과 탐욕, 욕망을 적나라하게 해부하며 우리들의 숨겨진 치부를 폭로한다. 즉, 이 작품에는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탐구가 아버지와 자식 간의 재산과 여자로 인한 갈등과 대립, 형제간의 사상과 애정에 의한 갈등, 음모와 배신, 인간과 악마 간의 대결을 통하여 형상화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궁극적 메시지는 폭로에 멈추는 것이 아닌 그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인간의 사랑이라는 본질적인 희망의 메시지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오늘날의 자본적 탐욕으로 잉태되는 인간 현상을, 즉 탐욕의 욕망을 감춘 인간의 내면을 “감각적 은유의 이미지”로 드러낼 것이며 동시에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지고한 아름다움에 대한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다.
○ 표현적 측면
등장인물의 심리적 상태를 폭로하는 은유적, 상징적 공간 속에 존재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은유적 이미지의 연쇄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의 탐욕과 욕망은 바로 이들의 가지는 심리적 상태로 드러난다. 이러한 심리적인 상태를 집요하게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형상화하려고 한다. 이 공간은 고정된 무대세트가 아닌 세트와 대도구, 다양한 오브제 등을 활용하는 배우의 연기와 움직임을 통한 공간이 창출, 생성된다.
따라서, 이 작품은 1. 빛과 다양한 형태의 물질화된 연극의 철학적 사유를 배우가 살아 움직이게 함으로써, 2. 인간의 감추어진 내적 심리에 대한 연극적 사유의 육화된(Embodied) 관념으로서 형상화되고 3.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변화-생성되는 공간 속에서 물질화된 은유(Metaphore)가 끊임없이 형상화된다.
○ 시놉시스
이 극은 도스토옙스키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탈고되자마자 관객들에게 유언처럼 들려주면서 시작된다.
러시아 지방 소도시 지주인, 아버지 표도르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방탕한 호색한이다. 두 아내가 낳은 세 아들을 내팽개쳤고, 마을의 백치 여인에게서 사생아를 낳기도 했다. 부인들이 죽자 세 아들은 각각 다른 이들에 의해 키워지게 된다. 어느 날 표도르 가문의 장남 드미트리가 그의 아버지 표도르 집에 방문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이때 두 번째 부인 사이에 태어난 그의 이복동생, 이반과 알료샤도 각각 아버지 집에 찾아오게 된다.
큰아들, 드미트리는 아버지와 자신의 어머니가 남긴, 유산 문제를 담판하러 온 것이다. 둘째 아들 이반은 형의 약혼녀 카체리나와의 만남을 위해, 막내아들, 알료샤는 어머니의 무덤을 찾고 그 이후에 조시마 장로가 있는 수도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온 것이다. 이와 중에 아버지 표도르는 그루센카와 모의하여 드미트리를 고소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그러던 중 드미트리는 그루센카와 사랑에 빠지고 아버지도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부자지간은 연적이 된다. 또한 이반은 카체리나를 사랑한다. 어느 날 아버지가 살해됨으로써 이 비극은 정점으로 치닫게 되는데….
● Information about Performance
▶ Author: Text, Jin-Hwan, Ra from original novel of Dostoevsky, The Brothers Karamazov
▶ Genre: Theatre
▶ Director: Jin-Hwan, Ra
▶ Genre: Theatre
▶ Number of performer: 15 actors
▶ Scenographer: Il-Jin, Im
▶ Choreographer: Ho-Bin, Park
▶ Lighting Designer: Guk-Gun, Yeo
▶ Running Time: 6 hours(Part1, intermission: 15 minutes, Part2, intermission: 15 minutes)
▶ The dates of Performance: March, 2017/ October, 2021
▶ Size of Stage: Bige Stage
● Award
2021. Theater of The Year selected by Daily Journal Choseon by Daily Journal Choseon
● Subsidy
- 2017. Excellent New Work Selected by the Korea Culture and Arts Committee for excellent new works
- 2022. Choice of Supporting fund by Association MESENA
● Summary of Performance:
The Brothers Karamazov is the work won Excellent New Work by the Korea Culture and Arts Committee, at 2017 and this work of the running time 7 hours record the longest running time in Korea. For 200th anniversary of Dostoevsky’s death, after long investigation for experimental image, again at 2021, this work is appeared on the stage and finally is selected, Theater of The Year by Daily Journal, Choseon.
Most of all, this Performance is distinguished by the deepest meaning about the humanity interpreted from the original novel of Dostoevsky and its various, enriched artistic express.
Especially, this performance which expose sensorialized concept by making mouvement and sensorial metaphor of various meaning, stimulates simultaneously the unconscious mind, and consciousness and rationality of contemporary audience in the humanity, transcending the age.
● Synopsis:
The time when Dostoevsky has just finished his novel, The Brothers Karamazov, he forefeel his imminent death. And he begins to tell the novel to audience like a last testament. Dostoevsky wish to play his story by a performance. Because he has wanted to be an actor.
His performance is started by introduction of Karamazov family of Dostoevsky as raisonneur.
A family tragedy centered around a father and his sons (Dmitri, Ivan, Alyosha) of different mothers including illegitimate child, Smerdyakov. Fyodor is a greedy landowner, lecher, and neglect his sons. His sons are sent away to be brought up by relative and friends.
After 20 years, Dmitri dispute with Fyodor about inheritance left to him by his mother and come to father’s house to claim that. Besides Fyodor and Dmitri get rivals for the love of Grushenka. And the others two sons, Ivan, Alyosha come to father’s house for different purposes each other. Dostoevsky finish explainning background of tragedy story of the family and the performance begin in ea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