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신곡 - 지옥편
극단 피악 2023-08-10
○ 작품개요

▶ 주요 창작자
- 각색/연출: 나진환 (원작 단테의 <신곡>)
- 무대디자이너: 임일진
- 조명디자이너: 여국군
- 의상디자이너: 김은영
- 안무: 박호빈
- 분장디자이너: 백지영
- 제작pd: 조준희
- 기획: 김찬
- 무대감독: 박인혁
- 조연출: 안예진

▶ 출연진: 정동환, 한윤춘, 정수영, 이천영, 김찬, 강이담 외 (총 12명)

▶ 공연 연보: 2021.05.07.~ 2021.05.16.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공연 규모: 대극장 (400석 이상)


○ 작품설명

  이 작품은 2002년 1월 3일에 창단된 극단 피악의 ‘20주년 기념 공연 중 하나로 연극을 통한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VIII 작품이다. 극단 피악이 연극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해오던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에 관한 진지한 물음이 이 작품 <단테 신곡, 지옥편>에서도 이어진다.

  단테의 <신곡>은 이탈리아 문학의 중심적인 서사시이자 중세 문학의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저자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행자 단테가 안내자 베르길리우스, 베아트리체와 함께 지옥-연옥-천국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수백 명의 신화, 역사, 문학의 인물들을 만난다는 대 서사시이다. <신곡>은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죄와 벌, 기다림과 구원에 관해 철학적, 윤리적 고찰을 할 뿐만 아니라 중세 시대의 신학과 천문학적 세계관을 광범위하게 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로부터 흐르는 서양문화의 중심 토대로서 작용하는 거대한 문화의 집대성이자 서양의 정신적 사고의 토대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단테가 피렌체에서 겪었던 비극적 참상(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인이나 가문, 교회의 이익 그리고 권력을 잡기 위한 당파 싸움과 전쟁)은 지금의 우리가 처한 비극적 현실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또한 코로나19와 사회적 격변기 등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연극 <단테 신곡, 지옥편>은 새로운 해결책의 모색이라는 기본적인 사유의 토대를 마련해 준다.

  따라서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오늘날의 문제의식과 문화 감각에 맞추어 매우 깊이 있게 다루는 것이며,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직시해 보는 거울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즉, 이 작품은 지옥에 있는 인간들을 통하여, 단순히 “저렇게 살면 안 된다.”라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인간이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역설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것이다. 또한, 단테와 베르길리우스의 사제 간의 관계를 통하여 인간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도 깊이 살펴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 표현방식

 이 작품에 나오는 다양한 형태의 지옥의 공간과 많은 종류의 죄인, 그 죄인에게 벌주는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따라서 이러한 인물과 공간을 사실대로 재현한다는 것은 불가능 할 뿐 아니라 연극적으로도 흥미롭지 않다. 따라서 이 작품의 무대는 연극적 언어들을 통하여 구체적인 장소로 규정된다. 즉, 이 작품은 사실적 무대를 지양하는 ‘상징적 무대’로, 움직임으로 완성되는 다양한 공연언어들이 움직임과 더불어 재결합되어 구성될 수 있는 무대이다.


○ 시놉시스

  단테는 자신의 서재에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여행에 관한 책을 저술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경험했던 지옥에 관한 것이다. 과거. 단테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표범, 사자, 늑대를 만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생사의 위험에 처한 단테 앞에 그가 과거에 사랑했던 옛 여인 베아트리체가 보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난다. 단테는 베르길리우스의 덕택에 목숨을 구하게 되고, 자신이 존경하던 위대한 대문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로 단테는 지옥을 여행하게 된다.

  단테는 다양한 형태의 형벌을 가진 9개의 지옥의 영역을 베르길리우스와 여행을 한다. 단테는 베르길리우스에게 지옥의 각 영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죄와 형벌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 죄인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그들의 죄에 관한 두렵고 소름 끼치는 형벌을 목격하게 된다. 단테가 목격한 이 끔찍한 여행은 연옥의 입구 앞에서 끝나게 된다.


●  Information about Performance

▶ Author: adopted by Jin-Hwan, Ra from Dante’s The Divine Comedy
▶ Genre: Theatre
▶ Director: Jin-Hwan, Ra
▶ Number of performer: 12 actors
▶ Scenographer: Il-Jin, Im
▶ Choreographer: Ho-Bin, Park
▶ Lighting Designer: Guk-Gun, Yeo
▶ Running Time: 3 hours(Including intermission: 15 minutes)
▶ The dates of Performance: May, 2021
▶ Size of Stage: Bige Stage

● Subsidy

2021. Choice of Supporting fund by  the Korea Culture and Arts Committee

● Summary of Performance:

This work is a performance commemorating the 700th anniversary of Dante's death in 2021. Hell in Dante's Divine Comedy in this work  is embodied  as the current symbol of the chaotic human society and the loss of human identity

This work paradoxically provides for the audience, thoughts on "what is a human being" and "what kind of life should one live?" through Dante, who explains the cruel sins committed by countless souls trapped in hell and the severity of punishment for them.
This work will play the role of a mirror which we can face the problems of today's contemporary people through the way of manifesting metaphorically content of the original work. In particular, this work does not lose sight of what human relationships should be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master and disciple shown by Dante and Vergilius
 
In this work, there are various types of hell, many types of sinners, and characters who punish those sinners. Therefore, the great feature of this work can be said to be its theatrical expressiveness that appears through the recombination of various performance languages ​​and movements on a ‘symbolic stage’ where these characters and spaces are mobilized with theatrical imagination.
That is, this performance which expose sensorialized concept by making mouvement and sensorial metaphor of various meaning, can be said to provide for contemporary audience to thought on the humanity, transcending the age.

● Synopsis:

In his study, Dante begins writing a book about a harrowing journey he never wants to experience again. It's about the hell he experienced.

In the past, Dante got lost in the forest and encountered a leopard, a lion, and a wolf and was in danger.  In front of Dante, who is in danger of life and death, Vergilius appears, sending Beatrice, whom he had loved in the past, to become a saint in heaven.

Dante's life is saved thanks to the great writer Vergilius whom he admires, and he travels through hell with his guidance. That's because Beatrice, who became a saint, sent Vergilius to save Dante from danger and lead him through hell and purgatory to heaven.

There are nine realms in hell with various forms of punishment.  Dante receives an explanation of each area of ​​hell from Vergilius and has a conversation about the sins and the punishments. As he meets and talks with various sinners, he witnesses fearful and gruesome punish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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